트리펩타인 콜라겐 — 식약처가 인정한 문구는 두 가지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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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펩타인 콜라겐으로 검색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제품 포장과 논문에 적힌 이름은 콜라겐 트리펩타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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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성분을 가리키는 말인데 표기가 엇갈리니 기준이 흐려집니다. 이름부터 정리하겠습니다.

트리펩타인 콜라겐 표지

트리펩타인 콜라겐, 정확한 표기는 트리펩타이드입니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사슬처럼 이어진 것을 말합니다. 두 개가 이어지면 다이펩타이드, 세 개가 이어지면 트리펩타이드입니다.

콜라겐 트리펩타이드는 그중에서도 글라이신·프롤린·하이드록시프롤린이 이어진 구조를 가리킵니다. 앞글자를 따서 GPH라고 씁니다.

핵심 요약

제품 상세페이지의 ‘GPH 함량’이 바로 이 트리펩타이드의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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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달톤과 500달톤, 분자량이 갈리는 지점

가공하지 않은 콜라겐은 덩치가 큽니다. 평균 분자량이 약 30만 달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을 효소로 잘라 놓은 것이 콜라겐 펩타이드입니다. 흔히 저분자 콜라겐이라 부르는 제품은 평균 분자량이 1,500~1,800달톤 대로 소개됩니다.

트리펩타이드는 여기서 더 내려갑니다. 아미노산이 세 개뿐이라 500달톤 안팎입니다.

분자량 비교

오해가 하나 생깁니다. 저분자 콜라겐과 트리펩타이드는 반대편에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저분자 콜라겐 안에 트리펩타이드가 얼마나 들었느냐의 문제입니다.

‘저분자’라는 말만으로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견줄 숫자는 GPH 함량입니다.

흡수가 잘 된다는 말은 어디까지 확인된 것인가

판매 자료에서는 분자가 작을수록 소화 과정을 덜 거치고 흡수된다고 설명합니다. 업계에서 널리 쓰이는 표현입니다.

다만 식약처가 인정한 것은 흡수율 수치가 아니라 기능성 문구입니다. ‘흡수율 몇 배’라는 광고 표현은 인정받은 내용이 아닙니다.

연구가 없지는 않습니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는 GPH를 많이 함유한 어류 콜라겐 가수분해물의 피부 보습과 광노화 예방을 다룬 논문이 실려 있습니다. 다만 세포와 실험동물 단계가 포함된 연구라, 그대로 표시 가능한 효능이 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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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은 여기까지입니다

국내에서 이 성분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라는 이름으로 개별인정형 원료에 등재돼 있습니다.

㈜뉴트리가 제2013-30호(2013년 10월 17일)로 먼저 인정받았고, 아미코젠의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가 제2023-10호(2023년 3월 27일), 대한켐텍이 제2023-33호(2023년 10월 18일)로 뒤를 이었습니다.

식약처 인정 기능성

인정된 기능성 문구는 두 가지입니다.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입니다.

뉴트리 원료에는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뒤에 추가로 인정됐습니다.

여기 없는 표현은 인정된 것이 아닙니다. 주름이 없어진다거나 피부 질환이 낫는다는 말은 인정 범위 밖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닙니다.

트리펩타인 콜라겐, 하루 얼마나 먹나

일일섭취량은 원료마다 다릅니다. 같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라도 인정번호에 따라 갈립니다.

뉴트리 원료는 피부 기능성 기준 하루 1~3g, 관절·연골 기준 하루 3~4g입니다. 아미코젠 AG는 하루 1g, 대한켐텍은 하루 2g, 에이치엔아이는 하루 1.5~3.5g입니다.

일일섭취량

그래서 ‘콜라겐은 하루 몇 g’이라는 일반론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기준은 제품 뒷면의 일일섭취량입니다.

먹는 시간은 어떨까요. 인정 자료에 섭취 시간 규정은 없습니다. 공복이나 취침 전이 좋다는 말은 공식 근거로 확인되지 않으니, 매일 거르지 않을 시간대에 맞추시면 됩니다.

주의사항은 분명합니다. 영·유아와 어린이, 임산부, 수유부는 섭취를 피하도록 안내돼 있고, 알레르기 체질은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상이 느껴지면 섭취를 멈추고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제품 고르실 때 볼 것

먼저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붙어 있는지 보십시오. 없으면 일반식품이라 기능성을 표시할 수 없습니다.

다음은 1회 섭취량에 들어간 콜라겐 양입니다. 통 전체 중량이 아니라 한 포에 몇 g인지를 보십시오.

원료 출처도 볼 만합니다. 국내 제품은 대개 어류 유래이고, 아미코젠 AG는 메기 어피 젤라틴을 효소로 분해해 만들며 GPH 함량이 3.2% 이상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브랜드로는 뉴트리의 에버콜라겐이 자주 거론됩니다. 뉴트리는 2026년 3월 이 원료가 미국 자체검증 GRAS를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JW중외제약도 어류 콜라겐 트리펩타이드 제품을 팝니다.

가격은 분말·젤리·앰플 등 형태와 용량에 따라 폭이 큽니다. 같은 값이라도 하루치 콜라겐 g수로 나눠 보시면 비교가 쉬워집니다.

제품 고르는 기준

자주 묻는 질문

저분자 콜라겐과 다른 건가요.
저분자 콜라겐 안에서 아미노산 세 개짜리 조각을 트리펩타이드라고 부릅니다.

하루 몇 g을 먹나요.
원료마다 다릅니다. 피부 기능성 기준 하루 1~3g가 많고, 제품 뒷면 표기가 기준입니다.

언제 먹는 것이 좋나요.
인정 자료에 섭취 시간 규정은 없습니다. 매일 거르지 않을 시간이면 됩니다.

먹으면 주름이 펴지나요.
인정된 기능성은 피부 보습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건강 유지입니다. 주름을 없앤다는 표현은 인정 내용이 아닙니다.

누가 피해야 하나요.
영·유아와 어린이, 임산부, 수유부는 섭취를 피하도록 안내돼 있습니다. 알레르기 체질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크가 없는 제품은 어떤가요.
일반식품입니다. 기능성 표시가 붙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트리펩타인 콜라겐을 고르실 때는 광고 문구보다 인정 원료 여부와 일일섭취량을 먼저 보십시오. 원료 인정 내용과 제품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구입 전 식품안전나라와 제조사 공식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