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8호골 — 0-4로 지던 경기에서 나온 동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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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8호골이 나온 그 경기는 정작 한국이 크게 패배한 경기였습니다. 0-4로 끌려가던 후반,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나온 추격골이 하필 역대 기록과 맞물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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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 그날 벌어진 일을 날짜와 숫자로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남미 강호를 상대로 고전한 경기였던 만큼, 한 골 한 골의 의미가 유독 크게 읽혔습니다.

손흥민 58호골 핵심

손흥민 58호골 — 0-4 뒤진 후반 35분에 나왔다

한국은 우루과이에 0-4로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추격골을 만들었습니다. 경기는 결국 1-4로 끝났지만, 이 골 하나만큼은 한국 축구 역사에 길게 남는 장면이 됐습니다. 모레노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의 첫 패배이기도 해서, 경기 결과 자체는 아쉬움이 컸던 날이었습니다.

그날 경기 숫자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한 숫자, 58

이 골로 손흥민은 A매치 149경기 만에 58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차범근 전 감독이 136경기에서 세운 ‘한국 남자 A매치 최다골’ 기록과 숫자가 똑같아진 것으로, 두 선수가 공동 1위에 올랐다는 뜻이었습니다. 차범근의 58골 기록은 오랜 기간 깨지지 않았던 숫자라, 그 기록에 다가서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습니다.

손흥민 본인 발언

“제 골은 아닌 것 같다”던 손흥민

흥미로운 건 정작 손흥민 본인의 반응입니다. 경기 후 그는 “제 골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강인의 크로스가 골문 쪽으로 휘어 들어가는 각도였던 터라 자신의 터치보다는 크로스 자체의 궤적으로 들어간 것 아니냐는 뜻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심판과 대회 운영본부 판단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 골을 손흥민의 골로 공인했습니다. 본인은 겸손하게 공을 동료에게 돌리려 했지만, 공식 기록은 어쨌든 손흥민의 이름으로 그대로 남게 됐습니다.

통산 300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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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골로 공식전 통산 300골도 채웠다

이 58호골은 또 다른 숫자와도 함께 맞물렸습니다. 국가대표팀과 소속팀 기록을 모두 합친 공식전 통산 300골을 이 골로 함께 채운 것입니다. 독일 함부르크(20골)·레버쿠젠을 모두 거쳐 온 긴 커리어가 이 한 골에 그대로 겹쳐 있는 셈입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쌓은 숫자가 한 경기에서 두 가지 기록으로 동시에 완성된 드문 장면이었습니다.

59호골로 단독 1위

8일 뒤, 혼자서 넘어선 기록

58골로 함께 묶여 있던 공동 1위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2026년 10월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 전반 6분, 손흥민은 프리킥으로 59호골을 넣었습니다. 본인의 151번째 A매치 출전에서 나온 골로, 차범근의 기록을 단독으로 넘어선 순간이었습니다. 58호골이 추격골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전반 초반에 터진 선제골이라는 점도 다른 지점입니다.

차범근 기록 비교

결국 손흥민 58호골은 패배한 경기 속에서 나온 동률 기록이었고, 진짜 단독 1위는 8일 뒤 59호골에서 완성됐습니다. 두 골 사이 간격이 일주일 남짓이었다는 점도 흥미로운데, 그만큼 손흥민의 대표팀 출전 빈도가 꾸준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서른넷이 넘은 나이에도 소속팀과 대표팀 경기를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두 골의 배경에 깔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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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손흥민 58호골과 59호골, 어느 쪽이 진짜 기록인가요?

58호골은 차범근과 공동 1위를 만든 골이고, 59호골은 그 기록을 단독으로 넘어선 골입니다. 역사적 의미로는 59호골이 더 크지만, 58호골이 먼저 동률을 만들면서 대중의 주목을 더 크게 받았습니다.

그날 경기 결과는 어땠나요?

한국은 우루과이에 1-4로 패했습니다. 손흥민의 추격골에도 전체 스코어를 뒤집지는 못했고,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처음 맞이한 패배로 남았습니다.

이강인은 이 골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요?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로 연결됐습니다. 손흥민이 “제 골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한 이유도 이 크로스의 궤적 때문이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왜 손흥민의 골로 판정했나요?

심판과 대회 운영본부의 판단을 거친 결과로, 구체적인 판정 기준까지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공식 기록상 손흥민의 득점으로 최종 확정됐고, 이후 나온 보도들도 전부 이 판정을 그대로 따라 58호골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차범근 감독은 이 기록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공식적으로 자세한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48년 가까이 유지되던 기록이 깨지는 과정이었던 만큼, 보도에서는 두 선수의 이름을 나란히 거론하며 기록의 의미를 짚었습니다. 한 세대 넘게 이어진 숫자가 새로운 이름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던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