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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16명 방출 소식이 2026년 10월 23일 공식 발표되면서 야구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더 눈에 띄는 대목은 발표 시점이다. KIA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둔 가을야구가 한창인 시점에 이 명단을 내놓았다.
정식 계약 선수 6명에 대한 재계약 불가 통보와, 육성선수 10명에 대한 등록 말소 요청이 함께 이뤄지면서 전체 인원은 16명으로 집계됐다.

KIA 16명 방출, 정식 선수 6명은 누구였나
구단이 발표한 재계약 불가 명단은 투수 홍건희·김사윤·김대유·윤중현, 외야수 고종욱·이창진 등 6명이다. 이 가운데 고종욱과 이창진은 팀의 우승 순간을 함께한 선수로도 꼽힌다.

방출과 말소, 같은 말이 아니다
구단이 발표한 명단에는 ‘재계약 불가(방출)’ 6명과 별도로 ‘육성선수 등록 말소’ 10명이 포함돼 있다. 정식 계약을 맺은 선수와의 결별은 ‘방출’로, 육성선수 신분을 유지하던 선수의 등록을 거두는 조치는 ‘말소’로 구분해서 쓰는 용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말소 대상 10명에는 2021년 2차 2라운드에 지명됐던 투수 장민기도 포함됐다. 이처럼 KIA 16명 방출 명단은 서로 다른 두 가지 절차가 섞여 있다.

FA로 돌아온 지 1년 만에 떠난 선수가 있다
투수 홍건희는 2026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친정팀 KIA에 복귀했지만, 부상 등의 영향으로 2026시즌 1군 4경기 등판에 그쳤다. 복귀한 지 한 시즌 만에 방출 명단에 이름이 오른 경우다.

홍건희는 이전에도 2022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 합류해 한 시즌 10홀드를 기록하며 불펜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선수다.
KIA는 어떻게 플레이오프까지 왔나
2026년 KBO 포스트시즌에는 정규시즌 1위 KT 위즈를 비롯해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가 진출했다. KIA는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18년 만에 스윕(2연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라섰고,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5-1로 승리했다.
방출 발표가 나온 10월 23일은 이렇게 가을야구 분위기가 한창 뜨거운 시점이었다. 정규시즌 성적에서 한 계단 밀렸던 KIA가 가을야구에서는 기세를 올리고 있던 와중에 선수단 정리 소식이 함께 전해진 셈이다.
KIA는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 구단이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하면 KIA는 한국시리즈 통산 12회 우승으로 KBO 역대 최다 우승 구단이다. 해태 시절 9회(1983·1986·1987·1988·1989·1991·1993·1996·1997년), KIA로 바뀐 뒤 3회(2009·2017·2024년) 우승했다. 2025년까지 한국시리즈 통산 성적은 12승 0패로, 한국시리즈에 오르면 아직 진 적이 없는 구단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명문 구단의 전력에서 베테랑 6명이 동시에 방출된 것이 KIA 16명 방출 소식이 더 크게 다가온 배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같은 명단에서 잔류가 확정된 선수도 있다
이번 발표와 함께 내야수 황대인은 방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잔류가 확정된 선수로 거론됐다. 같은 시점에 발표된 명단 안에서도 거취가 갈린 사례로 비교되는 부분이다.

자주 묻는 질문
KIA 16명 방출 명단에 FA 대상자도 있나요?
이번 발표는 재계약 불가(방출) 처리로, FA 자격을 얻어 다른 팀과 계약을 모색하는 경우와는 별개의 절차다. 방출된 선수는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논의할 수 있는 신분이 된다.
왜 가을야구 중에 방출 발표를 하나요?
구단이 밝힌 구체적인 사유를 넘어 특정 선수의 방출 이유를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시즌 종료 전 선수단 정리를 먼저 발표한 사례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말소된 육성선수는 완전히 야구를 그만두는 건가요?
등록 말소는 해당 구단 소속에서 벗어난다는 뜻으로, 이후 다른 구단의 트라이아웃이나 입단 테스트를 통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다.
방출된 선수는 바로 다른 팀에 갈 수 있나요?
방출된 선수는 자유 신분이 돼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을 논의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영입은 각 구단의 선수단 구성 계획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방출로 KIA 선수단 규모가 많이 줄었나요?
16명이 한꺼번에 명단에서 빠지면서 선수단 정리 규모가 작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신인 선수 계약과 다음 시즌 보강이 이어질 예정이라, 전체 선수단 규모는 이후 다시 채워진다. 매년 가을 선수단 정리와 겨울 보강이 반복되는 것이 KBO 구단들의 일반적인 운영 방식이다. 방출과 말소, 신규 영입이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로 보면 이해가 쉽고, 이번 16명 정리 역시 그 순환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여진다. 다음 시즌 선수단이 어떻게 재편될지는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더 분명해질 전망이다.